2004년 베스트 오브 파나마의 커퍼들은 게이샤커피를 에티오피아 커피라고 착각했다. 그런데 우연이 아니었다. 이 커피의 유래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.

영국 영사 Richard Whalley는 에티오피아 고리 세이샤숲에서 커피 묘목을 채집했고 숲의 이름을 따서 게이샤라고 이름 붙였다.

그래서 게이샤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라 볼 수 있다.

게이샤는 1950년대 코스카리카 열대농업연구 교육센터로 전해졌다. 그리고 1960년대 자국에서 재배할 새로운 커피 품종을 찾던 파나마 정부 관료가 CATIE를 방문했다.

그는 여러종류의 품종을 가져와 보케테의 농장에 보급했는데 그 농장중 하나가 에스메랄다이다. 농장주인 Peterson 일가는 게이샤의 탁월함을 곧장 알아보진 못했지만 이런 과정 덕분에 훗날 게이샤 커피가 탄생할 수 있었다.

게이샤가 사랑받는 이유는 뛰어난 컵 퀄리티 때문이다.

베르가못, 자스민, 장미향을 풍기는 고급향수같은 풍미가 있다는데, 컵에서는 다채롭고 섬세한 플레이버가 나며, 독특하고 긴 에프터테이스트가 인상적이고, 라임, 허니서클, 파파야등 다양한 과일 맛을 느낄수가 있다고 한다.

커피업계는 이런 복합적인 특성에 열광했고, 게이샤 커피는 업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품종이 되었다.

















Barista News
원문출처 바리스타 매거진